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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군수, 새누리당 공심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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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고성군수가 오늘(8일) 오후 2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새누리당 공심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학렬 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경남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공천에 관한 새누리당 공심위의 결정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나타낸다고 밝히면서 감동 공천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학렬 군수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겨냥한 듯 측근비리 시비와 낡은 정치 등을 거론하며 굳이 이런 사람을 4배수에 넣은 것을 질타했다.

 

이학렬 군수는 또 앞으로 있게 될 군정 운영 차질에 대해서는 부군수 체제로 가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이학렬 고성군수

 

 

아래는 이학렬 고성군수 성명서 全文이다.

 

새누리당 공심위의 결정을 규탄한다.

 

경남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공천에 관한 새누리당 공심위의 결정에 강한 실망감을 느낀다.


공심위는 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감동공천을 하지 못하는가?

한나라당을 망하게 한 낡은 정치인을 포함시키고, 문고리 실세라고 하는 비서실장의 뇌물사건, 병역의혹과 골프파문으로 인하여 언론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사람까지 포함하여 국민참여 경선을 하겠다는 공심위의 결정에 실망을 넘어 비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시도한 최초의 초대 통합시장, 통합시청사 위치도 정하지 못하고 세 지역간 갈등도 해결하지 못한 통합시장까지 경선에 포함시킨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한나라당을 망하게 한 사람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되었을 때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생각해 보았는가? 그 사람이 경남도지사가 되었을 때 경남도가 어떻게 될 것인지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


측근비리, 병역의혹, 골프파문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초대의 초선 통합시장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되었을 때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가? 대선에서 패배할 뿐만 아니라 통합 창원시장마저 야당에 넘겨줄 수도 있음을 왜 모르는가? 통합 창원시도 제대로 못꾸리면서 경남도를 잘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참신하고 청렴하고 도덕성이 뛰어난 사람,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사람을 공천하여 공천헌금과 각종 비리로 얼룩진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남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 경남도민들은 정치도지사가 아닌 일하는 도지사를 원하고 있음을 왜 모르는가? 지금 경남도민들은 참신하고 청렴한 도지사를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왜 모르는가?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에서 감동을 얻고 싶어함을 왜 모르는가?


과연 공심위원들은 진정으로 새누리당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그리고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지 묻고 싶다.

 

새누리당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이제 경남도민들과 새누리당 당원들에게 나의 진심을 호소할 것이다.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되어 도지사 선거와 함께 대선도 꼭 승리로 이끌고 싶다. 문재인, 안철수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경남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해 드리고 싶다. 그리고 도지사가 되어 경남을 크게 발전시켜 경남을 대한민국의 기적의 땅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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