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생태유아교육-
고성교육지원청은 10일 고성유치원에서 관내 유치원교사를 대상으로 유치원 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외래교수이자 부산대학교부설 어린이집 원장인 하정연 교수의 ‘생태 유아교육’의 필요성과 현장적용사례, 교육적 효과에 대한 강의에 이어 교사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연수를 통해 유치원 교사들은 원아들의 바깥놀이 활동이 교육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활동이며 어떤 교육적 효과를 내포하고 있는지 사례와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또한, 3,4,5세 누리과정의 전면 도입과 함께 유치원 교육력 제고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교육과정과 학교실정에 맞는 생태유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방안과 새롭게 개정된 유치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대한 정보교류 활동 등 공동사고의 시간도 가졌다.
김형규 교육장은 연수의 인사말을 통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기초와 기본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기초와 기본은 바로 유아 교육에서 시작된다. 지금은 가정의 교육적 기능 및 역할의 약화로 유치원이 가정의 역할을 해야 하는 실정이므로 어머니 무릎학교의 중요성을 알고 부모의 역할, 나아가 부모교육 힘써달라” 당부했다.
특히 원아 모집과 관련해 소외받는 유아가 없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강조했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교실의 좁은 공간에서 이성과 지성, 분석과 판단에 치중하는 교육을 탈피해 자연을 놀이감으로 유아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 이야기를 구성해 몸짓으로 표출하는 놀이야말로 창의력과 창조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돌, 나무, 열매를 장난감으로 해지는 줄 모르고 놀았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되살려 바깥놀이를 통해 유아들의 심신을 건강을 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