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 기획한 2013 고성오광대 기획공연 「동맹」이 11월 9일 오전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이윤석 고성오광대 보존회장과 이학렬 고성군수, 황대열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정식 고성오광대 후원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추수감사제 동맹’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윤석 고성오광대 보존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져버린 풍성한 수확을 기다리며 하늘에 제를 지내는 추수감사제 “동맹”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더 큰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 모두가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첫 무대로 거류초등학교 고성오광대 반의 “나는야 어린이 말뚝이” 라는 주제로 조금 어설프지만 학생들의 노력이 느껴지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서 중요무형문화재 “남해안 별신굿” 공연과 제1과장 ‘문둥북춤’ 제2과장 ‘오광대놀이’ 제3과장 ‘비비’ 제4과장 ‘승무’ 제5과장 ‘제밀주’ 등의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성오광대는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7호로 지정돼 사단법인 고성오광대 보존회를 구성하는 한편, 1973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의 국무총리상, 1974년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