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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리조트단지 조성 추진 ‘탄력’ 978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

 

지난해 대호관광개발(주) 등 3개사와 투자 협약, 영광․완도 곧 착공

    

오는 2010년까지 도내 해양 관광수요가 예상되는 10개 지구에 대한 해양리조트단지 조성계획과 관련, 투자협약 체결이 잇따르면서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병종 고흥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정화균 해남부군수, 이호경 함평부군수, 동광레저개발(주) 등 4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테마를 주제로 한 펜션단지 조성 등 97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광레저개발(주)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고흥군 동일면 일원에 민자 130억 원을 투자해 펜션, 해수찜, 해수온천탕, 갯벌체험장, 해양낚시터, 해양레포츠, 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형민레저관광산업은 해남군 송지면 통호리(사구미 해수욕장 인근)에 민자 538억 원을 투자해 펜션, 해수탕, 해수찜, 해수풀장, 골프퍼팅장, 노래방 등 위락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함평나비레저개발도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함평군 손불면 석창리에 민자 80억 원을 투자해 펜션, 호텔, 온천탕, 찜질방, 음식점, 특산물 판매장, 휴양림, 전망대, 화훼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화종합건설(주)은 완도군 완도읍 망석리에 민자 230억 원을 투자해 펜션, 콘도, 해수풀, 전망대, 자생초 화원 등을 시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대호관광개발(주) 등 3개 회사에서 각각 영광과 완도, 여수에 펜션 등 해양리조트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었다.


특히, 올해 영광, 완도지역 등 2개 지구를 우선 착공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에는 대호관광개발(주)에서 민자 106억 원을 투자해 펜션, 야외수영장, 스파, 연회장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또, (주)KL하우징은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에 민자 80억 원을 투자해 펜션, 원형극장, 운동시설, 바비큐장, 수영장 등을 시설할 예정이다.


해양리조트단지는 서남해안의 경관이 빼어난 섬과 일출, 낙조, 해수욕장, 해양레포츠, 체험어장 등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는데, 도는 오는 2010년까지 총 10개 지구 조성을 목표로 투자회사를 계속 모집 중에 있다.


전남도 서종배 해양항만과장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숙박시설 등이 낙후돼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 그치고 있다”며 “앞으로 해양리조트단지가 조성되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머물고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광함평인터넷뉴스(yhinews2300@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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