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6일까지 면민의 안녕과 단결·화합 도모 해
고성군 영현면은 2월 3일 오전, 동신제를 시작으로 갑오년 새해를 맞아 재앙과 액운을 물리치고 면민들의 화합과 다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열었다.
영현면 침점리 정자나무 아래에서 열린 동신제에는 배형관 면장, 백삼용 이장협의회장, 백철현 영현면발전위원장, 각 마을 이장, 영현면 풍물단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6일까지 면사무소, 관내 기관과 업소, 16개 마을회관, 경로당, 마을의 각 가정 등을 돌면서 풍물을 울리며 신명나는 길놀이를 펼치게 된다.
이번 지신밟기 행사는 김원균 풍물단장의 지신의 내력과 복을 비는 소리를 중심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연습한 풍물단원들이 마음을 모아 마을의 평안과 건강, 다복을 기원해 흥겨운 축제의 마당으로 전개된다.
지신밟기 기간 동안 모인 성금은 영현면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정월대보름 달집 행사, 면민 화합 한마당 잔치, 촌스런 축제 등 영현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사용해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예정이다.
배형관 영현면장은 “면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모처럼 신명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져 면민들이 조금이나마 근심을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흥겨운 놀이판을 벌여준 영현풍물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