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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교통사고 약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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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는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한 가운데 운전자들은 장마철 안전사고 와 차량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철에는 차량 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 불의의 안전사고는 물론 사고 치사율도 약 33% 정도 증가한다. 비오는 날은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6시간 동안 전체 사고의 33%가 발생하는 위험 시간대이다.

 

 

 

 

1. 장마철 치사율, 비오지 않는 날보다 33% 증가


여름 장마철 기간(7∼8월) 동안 장맛비가 오는 날은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치사율이 33%나 높다. 장맛비가 오는 시간대별 사고율은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가 11.9%로 가장 많고, 밤10시부터 12시 시간대 11.6%로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6시간 동안 전체 사고의 33%가 발생하는 위험 시간대이다.


주야별로도 비오는 날 야간사고 비율은 38.8%로 비가 오지 않는 날의 29.5%에 비해 1.3배나 많이 발생한다. 사고 유형별로는 빗길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추돌과 정면충돌 사고도 각각 27.3%와 4.6%로 비가 오지 않는 날의 22.8%와 3.1%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한다.


2. 장마철, 자동차보험부터 확인한다.


보험가입 운전자중 약 40%가 자기차량손해(자차보험)를 제외하고 가입하여 정작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인, 대물 외 자차를 가입해야만 주차中ㆍ태풍ㆍ홍수ㆍ해일 등으로 피해를 입게 되면 최고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보험을 가입 대리점에 확인하여 장마철에는 자차보험은 필수이며 추가 가입도 가능하며 그 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되며 보상 기준은 자동차의 차령을 고려한 감가상각을 공제한 보험시가를 기준 한다.


3. 장마철에는 기술운전보다 정보운전을 한다.


장마철에 자신의 운전경력을 믿고 무작정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하며 기술운전이 아닌 정보운전을 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 전에는 행선지 구간의 기상정보는 필수이다. 시간당 강수량이 20mm 이상이거나, 1일 강수량이 80mm 이상이면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 때문에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장마철 "빗속의 고장" 주의한다.


눈길보다 위험한 것이 빗길운전이다. 눈길은 스노체인이나 도로의 염화칼슘으로 미끄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지만 빗길은 속수무책이다. 비 오는 날엔 수막현상이 생기기기 때문에 평소 보다 안전운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적정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이내에서 높여준다. 장마철에는 시계가 나빠지기 때문에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주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빗길의 잦은 전조등사용, 에어컨, 윈도브러쉬 작동으로 배터리의 손실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미리 배터리 점검이 필요하다. 빗길에는 잘 가는 차보다 잘서는 차가 안전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점검도 필수이다.


5. 장마철에는 불법주차, 침수주차 조심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침수가 되기 때문에 주차시 과거에 침수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며 강변. 하천. 교량 밑 주차는 피한다. 안전한 곳이라도 차량 전면이 출구 쪽으로 주차를 하며 가급적 홍수 위험이 있을 땐 자동차를 고지대나 이동이 용이한 안전지대로 옮긴다. 만약 불법주차 지역에 주차를 했다가 침수가 되면 추가 할증 대상이 된다.


6. 침수車 잘못 다루면 폐차


차량이 물에 잠겼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밀거나 견인해야 한다. 침수상태로 방치하면 차량의 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로 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먼저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응급조치를 하고 보험사 긴급출동을 요청한다. 일단 침수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기피 대상1호`이며 다소 차이는 있지만 30% 이상 가격이 하락한다.


7. 휴대폰에 정비출동반, 보험사 긴급번호 입력


장마철에는 멀쩡한 자동차가 침수관리 요령 부족으로 수명을 마감하는 폐차 차량이 급증한다. 침수기준은 차량 천장이 아닌 타이어가 잠기면 침수로 보며 요즈음 차량은 전자제어 방식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물에 빠진 것과 자동차 침수는 같다. 물에 빠진 컴퓨터와 같으며 무리하게 부팅 시키면 시스템의 고장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침수 차를 성급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신속하게 긴급출동정비반이나 보험사에 연락한다. 차량이 물에 잠겼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밀거나 견인하고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응급조치부터 한다.


8. 침수차량 정비는 빠를수록 비용이 절감된다.


침수차는 먼저 전자제어장치, 엔진오일, 변속기오일 등의 오염여부를 확인하여 조금이라도 침수가 확인되면 2-3번 오일을 교환해 준다. 엔진룸과 차내의 흙 등 이 물질은 압축공기와 세척제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유를 뿌려줘야 한다. 완전 침수 차량의 수리시 정비업소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2-3군데 비교 견적후 결정하며 침수차는 수리 후 재고장이 많기 때문에 `정비내역서`와 `영수증`을 보관하여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9. 장마철 곰팡이 냄새는 겨자물 요법


미국에서 차내 향수나 방향제 사용은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금지시킨다. 요즈음 여성운전자들 차내 냄새제거를 위해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또 다른 냄새를 부르는 원인이 된다. 장마철 습기로 인한 차내 냄새는 겨자를 물에 혼합하여 발밑의 가속 페달 옆에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레버를 3-4단으로 틀어주면 감쪽같은 효과가 발생된다.


10. 빗길 안전운전은 깨끗한 앞 유리창 관리부터


윈도 와이퍼 부러쉬 작동시 "뿌드득" 마찰음이 계속 나는 경우는 부러쉬의 불량 문제보다는 앞 유리에 배출가스로 인한 찌든 기름때가 원인이다. 이럴 때는 스펀지에 세재를 묻혀 구석구석 깨끗하게 두 세 번 정도 닦아주면 감쪽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폭우를 대비해서 엔진룸에 있는 워셔액의 양과 분사 방향을 점검한다.

 

 

포천인터넷뉴스(pcinew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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