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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물고기 ‘돗돔’ 경주서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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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방해양수산청 통영해양수산사무소(소장 김금조)가 전설속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는 돗돔의 인공종묘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연근해에 서식하고 있는 돗돔을 찾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 길이 144cm 무게 50kg 돗돔이 잡혔다.


이번에 잡힌 돗돔은 23일 경주시 감포읍 구원리 지선 1.5km 해상 수심 34m 정치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돗돔은 어체가 타원형이며, 몸의 색체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많이 띈 갈색으로 배쪽은 흰 편이다. 어릴적에는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흰색의 세로 줄 무늬를 몸 옆에 가지고 있지만 성장함에 따라 이 무늬가 없어진다.


특히 돗돔은 수심 400~500m의 깊은 곳에 서식하는 대형어종으로 앞으로 보급될 외양심층가두리 양식 대상종으로 적합하며, 일본 등에서 횟감용으로 맛이 좋아 인기를 차지하고 있어 수출 전략 품종으로 개발될 경우 어류양식 수익성 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민담속에 나타나는 돗돔은 몸의 일부분이 사람으로 변하여 용맹스런 장군이 되어 왜구를 막는 등 바다를 지켜 어민들에게 의로운 존재로 알려져 있는 전설속의 어류로 바다를 지키는 수호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통영 허덕용 기자(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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