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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밤을 뜨겁게 달군 고성오광대
기사입력 : 2014-06-25 오후 07:23:48

이 글과 사진은 고성오광대 사무국에서 보내온 자료를 자구 수정을 거쳐 그대로 옮겼음을 밝힙니다.

 

 

K-POP에서 한국전통예술까지 계속 이어지는 한류열풍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 이윤석)는 지난 613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2014 에라우 국제민속예술축제(Erau International Folklore & Art Festival Indonesia 2014)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624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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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넘는 비행과 버스 이동시간을 거쳐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쿠타이 텡가롱시에 도착한 고성오광대 공연팀은 이튿날인 15() 오전 Parks Ulin Tenggarong에서 열린 축제 개막식 공연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16()m 오전에는 국왕을 접견하고 Rondong Demang Fairgrounds Stadium에서 공연을 펼치고, 17() 오전, 베세프라(지역에서 라마단을 준비하며 음식을 국민들과 나누는 행사)에 참가한 후 Front Gate King에서 공연을 펼쳤다.

 

18()에는 Pedestrian Area에서 열광적인 지역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거리공연을 마치고 저녁에 크로아티아 공연단과 함께 국가의 밤 행사를 가졌다.

 

국가의 밤 행사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12개국의 공연단들이 돌아가면서 자국의 공연을 보여주고 함께하며 먹거리를 나누는 시간인데, 고성오광대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물놀이와 버나공연을 선보이고 간단한 고성오광대 춤 배우기 시간을 마친 후 다 같이 대동놀이와 버나체험, 상모체험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국 중 가장 재미있고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 오전, 농장체험을 하고, 20()21() 각각 현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오후에는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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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22()은 벨림버(Belimbur) 축제에 참가했는데, 벨림버란 서로 물을 뿌리며 축원을 하는 행사로 오전에 국왕이 용 인형을 물에 띄워 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고성오광대 공연단을 포함한 축제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지역민들과 어울려 다 같이 살수차로 뿌리는 물을 맞으며 즐기는 행사였다. 벨림버를 마치고 돌아와 환송식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음날인 23() 인도네시아를 떠나 24() 귀국했다.

 

한국의 전통예술 고성오광대의 뛰어난 퍼포먼스에 빠져 고성오광대 공연을 매일 따라다니는 열성 팬 그룹이 40-50명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귀국 후 바로 다음날인 25일 수요일 상설공연 국악뮤지컬 - 하얀 눈썹 호랑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77일부터 시작될 2014 여름 탈놀이 배움터 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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