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금), 고성성심병원 운동장서 제15회 정신장애인 체육대회 개최

축하공연,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긍심 고취

고성군(군수 하학열)은 17일 오전 11시, 군내 정신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및 정신의료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성심병원 운동장에서 제15회 정신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성심병원(원장 이홍섭)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정신장애인의 자신감과 재활의지를 높이고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사는 사회통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하공연 시간에는 시설별로 코믹댄스, 합창,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가수연합회의 초청가수 공연이 흥을 더했다. 또한 한국외식업 고성군지부(대동반점)에서 중화요리로 맛있는 점식식사를 대접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