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 청송축제가 열렸다.
지난 12월 10일 열린 청송축제에서는 체험부스와 동아리 전시 등 1부 행사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우리 반으로 오세요’라는 주제아래 반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이어진 3부에서는 각 반별" 개인 공연 등으로 학생들의 끼와 꿈을 펼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 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반별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난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동아리 행사를 별도로 진행했는데" 마시멜로 챌린지 등 학생들이 직접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운영한 과학탐구부가 1위를" 소논문과 봉사활동 사진 등을 전시한 철학교육연구부가 2위를" 학생들이 직접 그린 만화를 전시한 만화그리기부가 3위를" 사물놀이와 고성오광대 탈출놀이 공연을 능숙하게 해낸 전통예술부가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나 단소 불기 체험 등 다양한 동아리 행사가 마련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3부는 밴드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각 반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학기말 시험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연습할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히든티처’는 그동안 곁에서 지켜봐온 선생님들의 말투나 행동을 흉내 내면서 콩트가 진행돼" 그동안 숨겨져 왔던 학생들의 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철성고등학교 신봉기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잠재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청송축제가 고교시절 추억의 한자리에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내실 있는 축제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