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마을 김평대 씨 표지석 기증
고성군의 최고봉인 천왕산(해발581.4m" 대가면) 표지석 제막식이 22일" 김명순 대가면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들과 산악인"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왕산 정상에서 열렸다.
표지석은 유흥마을 주민 김평대(61세" 대흥석재 대표) 씨가 기증한 것으로 가로 0.9m" 세로 1.5m 크기다. 표지석의 무게는 무려 1톤에 달해 운송이 어려워 헬기까지 동원됐다.
김평대 씨는 평소에도 표지석을 기부하는 등 대가면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가면 유흥리 주민들은 “일제강점기 고성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바뀐 천왕산의 지명을 바로잡고 표지석까지 세워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어 감개무량 하다.”며 김평대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명순 대가면장은 “충효테마파크~봉수대~천왕산 정상 구간까지 친환경 등산로 정비 사업을 통해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의 명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