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일 새벽 4 시 기숙사 생 180 명 전원 참가
- 화장실에서 화재발생 " 모의훈련 실시
“ 불이야 ! 불 !”
새벽 4 시 고성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실 . 어느 여학생의 다급한 목소리가 새벽을 가른다 .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지한 학생은 신속히 복도의 소화전 벨을 누르고 친구들을 깨우기 위해 생활실로 뛰어 들어간다 .
180 명 여명이 공동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재난을 대비해 실시한 모의 소방훈련이다 .
고성고등학교 ( 교장 윤홍렬 ) 는 지난 1 일 새벽 기숙사생들이 재난 대처요령을 익히고 화재진압 도구의 위치와 사용방법을 익혀 만약의 사고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야간훈련을 실시했다 .
학생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 화재발생을 가정하고 실시된 이날 훈련에서 학생 전원은 생활실 밖으로 대피하고 " 한명은 119 로 " 한명은 사감교사에게 신속히 알리며 학생들은 일단 대피동선을 파악하는 등 평소 숙지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였다 .
이날 훈련에 참가한 이민규 학생 (18. 3 년 ) 은 「 피곤한 야간 훈련이었지만 우리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다는 생각으로 소화기도 직접 쏘아보는 등 모의소방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 고 말했다 . 이에 앞서 학생들은 화재대피 후 부상자들에게 필요한 심폐소생술 " 소화기 " 소화전 사용방법을 충분히 익혀 인명과 재산을 줄이는 훈련을 받았다 .
오현석 기숙사 부장은 「 신학기를 맞아 각종 재난의 대처요령을 익히고 화재진압 도구의 위치와 사용방법을 정확하게 익히게 한 등 안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