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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지 40여 년, 불쌍한 독립군의 후손 가수 배호 사랑
기사입력 : 2015-08-20 오전 10:36:44

김흥순 / 자유기고가


550968_423356161038854_1796142790_n.jpg탄생 70주년 콘서트·유품전이 818일 오후 5시 서울 성균관대 앞 뮤직클럽 ""에서 펼쳐졌다. "박성서의 토크콘서트 & 미공개 유품전-추억으로 되살아나는 배호를 만나다"를 통해서였다.

 

중국 산둥성 제남시에서 가난한 광복군이었던 배국민(평북 철산군)()" 평북 신의주(김금순 )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호적):배만금 兒名(개명):배신웅.

 

가난에 시달리며 자랐고" 12인조 배호 밴드를 결성해 서울 낙원동 프린스 캬바레 등에서 이름을 날렸다. 1966년 신장염에 걸렸으며 1967년 돌아가는 삼각지를 발표했다.

 

신장염 투병 중 1971117일 성북구 미아10동 자택으로 오는 도중 병세가 악화되어 앰뷸런스 안에서 타계했고 묘지는 경기도 양주시 신세계 공원묘지에 있다.

 

배호야 말로 국민가수다.

2000년 최초로 가수의 이름을 딴 길인 배호길()’이 서울 삼각지 이면도로에 생겼고" 네 개의 노래비가 전국에 세워졌다. 타계한 지 41년이 지났지만" 배호를 기리는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인터넷엔 그의 팬클럽이 40개가 넘는다. 2010년엔 배씨의 삶을 뮤지컬로 만든 천변카바레-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람" 배호가 만들어지기도 했다.당시 가요환경에서 20개 넘는 음반사에 곡을 낸 사람은 배호뿐이다.

 

가계

아버지 배국민(1912-1955)

어머니 김금순(1918-1995)

여동생 배명신(1953-2003)

외삼촌 김광빈(1922-2008)

외숙모 안마미(2012년 현재 생존)


0시의 이별

 

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

이별~ 앞에~

너와 나는

한없~~ 울었~~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에~ 불장~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

사랑~~아 안~~~

 

 

밤안개가 자욱한 길

깊어가는 이 한~~~

너와~ 나의~

주고 받은

인사~~ 슬펐~~

 

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 할~ 아쉬~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

사랑~~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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