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보다 빠르고 항공기보다 저렴한 수송수요를 만족시키는 차세대 운송체인 위그선(WIG: Wing-In-Ground Effect Craft) 개발이 한창이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염기대)은 산업자원부의 民軍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중인 “20인승 급 소형위그선 개발”의 1단계 사업 연구결과 발표회를 8월 8일 경남 고성 당항포에서 갖고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선을 언론에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위그선 실용화사업단 강국진 박사 팀은 1단계 응용연구를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진행하고, 그 결과로서 20인승v급 소형 위그선을 설계했으며, 설계된 위그선의 성능검증을 위해 1/2 크기 시험선인 “해나래-X1"을 건조해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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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위그선 실용화사업단 강국진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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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시험선 “해나래-X1”은 길이 약 12m, 추진마력 200마력으로 운항속도가 110~130km/h이며, 파고 1m에서 이착수가 가능하다.
러시아, 독일, 중국 등 세계 각국이 각종 위그선의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20인승 급 소형 위그선 개발은 세계 위그선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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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당항포 축제 때 비행하는 모습 |
연구책임자인 강국진 박사는 “이번 시험선 해나래-X1을 통한 성능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20인승 급 위그선 개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성공적인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험선의 성능검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최종 결과물인 20인승 급 위그선은 향후 2단계 사업을 통해 실선을 건조하고,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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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 직전의 위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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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20인승 급 위그선 개발이 완료되면 연안 여객수송, 도서민의 공공복지, 해양 레저산업 등 민수용뿐 만 아니라 군경 작전, 탐색 및 구조임무 등의 군수용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위그선 개발은 고부가가치 해양산업을 창출하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과 국가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인승급 위그선 개발 개요
■ 사업 개요
- 과 제 명 : 20인승 급 소형 위그선 개발(산업자원부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 연구책임자 : 강국진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위그선실용화사업단)
- 연구사업비 : 56억 원(1단계)
- 연구 기간 : (1단계) 2004. 8. 1 ~ 2007.10.31(3년)
(2단계) 2007.11. 1 ~ 2009.10.31(2년)
- 주관 기관 : 한국해양연구원
- 참여 기업 : (주)한국화이바
■ 20인승 소형 위그선 주요제원 및 성능
- 주요제원 : 길이 약 24m, 추진마력 2,000hp
- 수송능력 : 승선인원 20인 또는 재화중량 2톤
- 운항속도 : 150km/h ~ 200km/h
- 순항고도 : 수면상 약 2m, 긴급 시 고도 150m까지 상승 가능
- 이착수 가능 파고 : 유의파고 2m
- 항속거리 : 1,000km (연안은 왕복, 인접 국가는 편도)
■ 해나래-X1의 주요제원과 성능
- 주요제원 : 길이 약 12m, 추진마력 200hp
- 운항속도 : 110km/h ~ 130km/h
- 운항고도 : 수면상 약 1~2m, 긴급 시 높은 고도 상승 가능
- 이착수 가능 파고 : 유의파고 1m
■ 기대 효과
- 기술적 측면
○ 20인승 급 위그선 설계 및 제작기술의 국내 개발
○ 기존 선박의 속도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초고속 해양운송체계 개발
- 군사적 측면
○ 군수물자 수송, 탐색 및 구조작전 등에 활용하여 해상 방위 능력 향상
○ 관련분야 방위기술에 대한 자립화 및 대외 기술유출 방지
- 경제적 측면
○ 위그선 수출로 외화 획득 및 수입대체 효과
○ 해양 관광객 운송용으로 새로운 해양관광 산업 창출
○ 도서지방 여객 운송으로 1일 생활권화, 응급환자 수송 등 공공복지에 기여
○ 세계 위그선 시장 선점으로 국내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활성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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