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39사단" 올해 두 번째 ‘충무 감사나눔 페스티벌’ 개최
육군 39사단은 지난 23일" 병영 내 지속적인 선진 병영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5년 후반기 ‘충무 감사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단사령부 충무아트홀(447석 규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4월에 개최되었던 제1회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39사단 사령부 함안 이전 후 처음 열린 것이다.
‘감사나눔 페스티벌’은 그동안 장병들이 펼쳐온 ‘감사나눔 운동’ 중 우수사례들을 공개 발표함으로써" 상호 공유와 벤치마킹으로 소통과 긍정의 병영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감사나눔 운동’은 감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인간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운동으로" 39사단 에서도 2014년부터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실시하고 있다.
감사나눔 사례 발표 시간에는" 장병들이 병영 내 감사나눔 운동을 통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작은 일상에서의 훈훈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소개돼 장병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성진 39사단장 주관으로" 사단 장병과 군인가족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전반기 우승팀이었던 창원대대 장병들의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신병교육대대 장병들의 독립운동 내용을 다룬 뮤지컬로 끝을 맺었다.
독수리연대 고성대대 장병들은 부대 내에서 일어나는 병영생활을 소재로 만든 역할극으로 폭소와 감동을 자아냈다.
같은 독수리연대 기동중대의 최일권(22세) 병장은 어두웠던 가정사를 뒤로하고 입대한 군에서 동료들의 도움으로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을 발표했는데 최 병장 어머니의 깜짝 인터뷰가 상영돼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
감사나눔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장병을 김성진 39사단장이 안아주고 있다. <39사단 제공>
개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성 독수리연대 최일권(22세) 병장은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마음속 깊이 있는 아픈 과거들을 가슴에만 묻어두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보니 마음의 응어리가 사라진 것 같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해했다.
김성진 39사단장은 공연이 끝난 후 “많은 사연들을 공연으로 보고나니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나눔 페스티벌을 계기로 항상 군인본분을 잊지 않는 가운데 전우애로 굳게 뭉쳐주기 바란다.”며 표창을 받은 장병들 한명 한명을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