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에 참석한 텐리시민
송도자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상임대표는 전갑생 서울대아시아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지난 10월 9일[금" 일본 나라현 텐리시 야나기모토군비행장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 설명안내판 재설치를 요구하는 통영시와 통영시의회의 의견서와 통영시민들이 서명한 명부 전달을 위해 일본 텐리시를 방문하고 그 결과를 알려왔다.
송도자 대표 등 방문단 일행은 광복 70년을 맞아 평화를 염원하는 한일 시민사회의 간절한 뜻과 과거 일제 강제동원역사에 대한 정의와 피해자들의 인권명예회복을 위해 그 역사적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의견서와 시민 서명부를 텐리시에 직접 전달하고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견서를 제출준 통영시장과 거제시장" 서산시 담당부서" 통영시의회" 거제시의회의 의원들과 서명운동에 참여한 통영시" 거제시" 진주시" 서산시 시민들과 경남도민" 전국에서 참여한 많은 이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일본시민의 질문에 탄원엽서보내기운동" 정의비 건립운동 등 통거모활동에 대해 답변
텐리시설명안내판재설치요구서명부2
2015년 10월 9일 오후 1시" 텐리시청 시장실에서 있었던 의견서 전달식에는 우리 측 송도자 대표와 전갑생 연구원 외 일본 측에서는 텐리시 야나기모토 비행장 설명안내판 철거를 생각하는 모임의 요네다 데쓰오 공동대표와 가와세 슌지 외 회원 4명과 통역으로 김은정 씨가 참여했다.
통영시장 의견서와 거제시장 의견서" 통영시의회 제안서 전달서와 전국의 시민 10"011명이 서명한 서명부와 텐리시 시민들의 서명부도 같이 전달됐으며" 서산시는 담당부서장 명의로 9월 2일에 의견서를 텐리시장공실로 국제우편 발송하고" 거제시의회는 9월 말경 의견서를 텐리시장 앞으로 각각 국제우편으로 발송했다.
전달에 앞서 사전 면담신청을 일본 측 모임에서 공식 요청해 놓았으나 텐리시장이 면담을 거부해 시장을 대신한 텐리시장공실장(비서실장)과 차장과의 면담에서 시장면담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끝까지 거부해 부득이 의견서를 한국어와 일어로 낭독한 후 공문과 의견서를 포함한 서명부를 텐리시 시장공실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텐리시에 통거모 공문전달
텐리시설명안내판재설치요구서명부
전달식에 참석한 언론사들로는 쿄토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나라신문 등이었으며" 오후 2시에 시청 기자실에서 송도자 대표와의 기자회견과 인터뷰가 있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 분부터 9시까지 텐리시 가카야키 플라자에서는 야나기모토 비행장 설명안내판 철거를 생각하는 모임이 주최하는 강연회가 열려 야나기모토군비행장 강제동원역사 설명안내판의 의미와 시민행동이라는 주제 아래 송도자 대표의 강연회가 열렸으며" 일본군위안부강제동원과 한국남해안지역의 역사성에 대해 전갑생 연구원의 강의가 이어진데 이어 참가 시민들과의 종합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도 일본 텐리시 현지방문단은 피해현장 조사에도 나서 당시 조선인 집단거주지인 사쿠라이시(옛 지명 니오도)를 조사하고" 조선인강제노동피해자 3인의 위패가 있는 사찰 전행원도 찾아 당시 상황을 조사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방문단은 또 야나기모토군비행장 터와 활주로 터" 텐리시 시립공원 설명안내판 등을 둘러보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폐허가 된 강제동원 조선인노동자들의 거주지 함바
일본 강연회
텐리시립공원에 설치되었던 설명안내판은 철거되고 천막으로 가린 채 남아있는 지지대 구조물
텐리시에 통영시장"거제시장"통영시의회 의견서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