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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원 참석한 시무식에서 청렴결의 다져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청렴결의를 시작으로 2016년 새해 시무식을 가졌다.

1월 4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최평호 군수를 비롯한 300여 명의 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공무원 청렴 결의대회’를 갖고 깨끗한 공직자가 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된 일체의 금품과 향응을 받지 않고 청렴한 공직생활을 생활화하며 직위를 이용한 알선과 청탁을 근절해 국민의 혈세인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결의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고성군의 종합청렴도가 전국 82개 군부 중 80위로 최하위를 면치 못하자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군수가 솔선수범해 달라지겠다며 군민들에게 발표한 일이 있다.

이후 공무원들이 군민을 모시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016년 시무식을 청렴결의로 시작하겠다는 각오 또한 새롭게 시작하려는 공무원 스스로에 대한 자정노력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친절은 곧 청렴이다”며 청렴의 기본은 친절이고 친절의 바탕위에서 모든 공직자가 청렴해질 수 있다고 강조해 2016년 감사의 잣대가 불친절 사례에 집중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7대 고성군수로 부임한 최평호 군수가 과거의 관행적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새해부터 청렴결의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하는 등 올 한 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