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실이 보관중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의 반환을 돕기 위해 방한한 일본 정치인들이 21일 평창 오대산사고를 방문하고 `의궤는 원래 있던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카사이 아키라 중의원 등 일본 정계의 관계자 5명은 이날 조선왕실의궤가 모셔져 있던 오대산사고를 방문하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등 관계자들로 부터 조선왕조의궤와 관련된 대담에 이어 오대산 사고에 대한 현황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이자리에서 오가타 공산당 부위원장은 "조선왕실의궤는 원래 있던 자리에 있어야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도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의미가 더욱 있는 것"이라며 "의궤반환을 한일 양국 우호증진 차원에서라도 반환될 수 있도록 애써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는 1922년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오대산 사고를 해체하면서 일본왕실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지고있으며 총 72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들은 귀국 후 의궤 반환을 요청하는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정부에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위한 청원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인터넷뉴스(icdy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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