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학생은 장래직업으로 선생님을, 남자대학생은 공무원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보다 정부기관이나 국영기업 등 안정적인 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6월 7일~7월 4일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대학생 8294명을 대상으로 ‘직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여자대학생의 20.1%가 교육서비스업을 취업 희망분야로 응답했고 남자대학생 12%가 공공행정기관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95% 신뢰수준 ±2.0% 오차범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별과 무관하게 전체 대학생의 12.5%가 교육 산업 취업을 원했고,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 11.9%,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산업 11.5%, 보건·사회복지사업 1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여학생은 20.1%가 교사 등 교육서비스업 종사를 원해 남학생 7.1%의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고, 남학생은 공무원 등 공공행정기관 취업을 원하는 비율이 12.1%로 가장 높았다.
경영·회계 업무, 문화·예술 분야 희망자 많아
구체적인 직업별로는 경영·회계 업무 관련직이 14.6%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디자인 관련직 13.1%, 교육 및 자연·사회과학 연구직 11.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은 주로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 직업(17.7%)에 큰 관심을 보인 반면 남학생은 경영·회계 관련직종(13.9%)이나 정보통신 관련직(13.1%)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간호사 등 보건·의료 관련직은 4년제 대학생 선호도보다 2~3년제 대학생 선호도가 월등히 높아 2~3년제 대학의 특화된 영역으로 분석됐다.
대학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에, 자연계열은 교육·자연과학 연구직에, 공학계열은 정보통신 관련직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런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0%가 ‘적성과 흥미가 맞기 때문’이거나 ‘전공분야와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직업 선택은 주로 대학 1~2학년 때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의약계열 학생들은 1학년 때 결정한다는 비율이 다른 계열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희망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시기가 빠를수록 해당 직업에 대해 ‘잘 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편 취업을 선호하는 회사 형태는 정부기관이 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국영기업체(19%), 대기업(16%), 외국계 기업(1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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