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아픈 역사 담긴 영화 ‘귀향’" 관내 결혼이민여성도 관람 동참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영화 ‘귀향’을 상영했다.
도시와 농·어촌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무료영화 상영’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저녁 7시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군민 900여 명이 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위안부 피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을 관람하고"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나야했던 소녀들의 이야기에 모두들 가슴 아파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관내 결혼이민여성 20여 명이 영화 관람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중국 결혼이민여성 왕쩐 씨(고성읍" 46)는 “한국의 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고" 관람하는 동안 가슴이 먹먹해 주인공들을 정말 안아주고 싶었다” 며 “한국을 알 수 있는 영화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대준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매월 군민들이 희망하는 영화를 선정해 무료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문화융성정책의 일환으로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을 기념해 무료로 영화 상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