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승용차량 운전자 신 모 여인이 무면허, 음주(혈중알콜농도 0.086%) 만취상태로 신호위반 운전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최종 밝혀졌지만, 신 여인은 최초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신호위반을 하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오토바이가 신호위반 하였다는 2명의 목격자를 데려오는 등 신호위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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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김경식경장 |
이에 구미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김경식경장의 말에 의하면 "조사과정에서 처음엔 양심적인 진술을 바랬으나, 거짓진술로 일관 해 사고 장소 교차로에 설치된 CC-TV 녹화자료를 가해 운전자와 목격자들에게 보여 줌으로서 가해자는 모든 사실을 순순히 자백하였고, 허위 목격자들도 더 이상 말문을 닫고 얼굴을 붉히며 돌아갔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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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시내 곳곳에 설치 된 CC -TV 화면 |
김경장은 "신호위반 사고의 경우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가해운전자가 위반사실을 완강히 부인할 경우 경찰조사도 목격자 진술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경찰조사에 한계가 있다." 고 밝히고, 아울러 "이번 사고는 다행히 지난 해 시내 주요부분에 설치 한 CC-TV 가 큰 역활을 했다" 며 "자칫 억울한 죽음이 될 뻔 한 이번사고가 잘 마무리 되어서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 유가족들은 `구미경찰의 첨단 과학적 조사기법이 없었다면 억울한 죽음이 되었을 것` 이라며 경찰조사에 감사함을 표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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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환 경비교통과장 |
구미경찰서 배기환 경비교통과장은 원활한 교통관리를 위해 지난 해 10월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 주요 교차로 17개소에 CC-TV를 설치하여 지금까지 신호위반 등 중요 교통사고 30여건을 명백히 규명하는 등 교통소통 뿐 아니라 교통사고 조사에서까지 CC-TV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금년에도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늦어도 11월까지 5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발생 시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 이수원 기자(lsw07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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