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은 지난 15일 국립생태원에서 있었던 ‘우리들꽃 포토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에서 있었던 장면 중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이 상을 받는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춰 꿇어앉은 채 상을 주는 모습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며 널리널리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다. 모름지기 공직을 수행하는 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지위가 높아질수록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른 소리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통이란 어떤 것인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귀감이 될 사진이다.
그저 적당히 나이만 들었다고 어른이 아니다. 참 된 어른이라면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부끄러운 흔적들을 지워나가고 만회해 더 큰 사람으로 완숙해져야 어른이라 할 것이다. 어르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