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부터 7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다양한 테마로 진행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오랜 기간 암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암 경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은 재가암환자관리사업의 하나로 5월부터 7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암 경험자와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암 경험자와 함께하는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암환자와 가족들의 재활 의지를 고취시키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암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과 암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비롯해 다양한 테마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 3차에 걸쳐 갈모봉 산림욕장" 보천도예창조학교"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각각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갈모봉 편백 숲 걷기 ▲자연과 하나 되는 명상 체험 ▲기 에너지 순환체조 ▲호흡과 명상 ▲드로잉기법으로 생활공예품 만들기 ▲암 경험담 나누기 ▲도자기 관람 ▲쉽게 따라하는 기 체조 ▲내 마음 친구 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됐다.
특히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편백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이 참여자들의 심신을 더욱 가볍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3차 프로그램이 진행된 7월 14일" 모든 체험을 마친 한 참가자는 “암 경험을 가진 분들과 함께 서로의 이야기도 나누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니 우울한 마음이 많이 없어지고 건강관리에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영권 보건소장은 “암은 더 이상 이기지 못하는 병이 아니며 자신만의 건강관리법으로 암을 치유한 사례가 많고 암환자의 생존율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 암 환자의 재활 의지를 높이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현재 240여 명의 암 경험자를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5대암 조기검진" 암환자 의료비 지원" 암 경험자 치유 프로그램 등 암 경험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