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 명 참석해 모내기로 지친 마음 달래고 음식 나눠먹어
마암면(면장 이을상)은 20일 오전 11시 30분" 모내기를 끝낸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써레씻기’ 행사를 가졌다.
마암면체육회가 주최하고 마암면 여성농악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마을 이장과 기관·사회단체장 등은 힘든 모내기를 마치고 모처럼 여유를 찾은 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써레씻기는 모내기가 끝나면 써레를 깨끗이 보관하는데 이때 마을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즐기던 전통관습의 하나이다.
이을상 마암면장은 “요즘 농촌에 농기계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옛날처럼 써레를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지만 과거부터 내려오는 민속관습을 이어가고" 마을 주민들이 힘을 내 다음 농사를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써레씻기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