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사람도 동식물들도 더위를 피하느라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폭염에도 건강에 유의하셔서 이 더위를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군정소식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상족암 공룡동굴과 그 앞바다를 배경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헤드라인
- 새로 생기는 작은 길 하나에도 지역의 역사와 특징을 살려내겠다는 도로명주소심의 위원회의 노력으로 멋진 도로명주소가 탄생했습니다.
- 다문화가족자녀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는 계획아래 여름학기 행복한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 임산부들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돕는 임산부 건강교실 운영과 함께 아기용품 관리를 위한 건강 강의를 열었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고성군에 새롭게 생긴 도로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고성군 도로명주소 심의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작은 길의 명칭 하나까지 역사와 지역의 특징을 잘 살리려는 위원회의 노력으로 멋진 도로명주소가 탄생했다.
26일 오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는 이정곤 부군수와 김영재 민원봉사과장을 비롯한 도로명주소 심의위원들이 모여 새로운 도로에 도로명주소를 만들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인 이정곤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도로명주소는 지리정보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하며 도시계획수립과 긴급사항시에 정말 편리한 제도”라며 “좋은 이름이 나오도록 많은 의견을 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고성군에 새로 생긴 도로 두 곳에 이름을 정하는 안건을 통해 도로명주소법 시행령에 적합한 몇 개의 후보 이름을 살펴보며 주민들의 의견과 편의성" 상징성" 위치에 따른 기능 등을 따져보며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최정운 위원은 “도로 이름의 가장 큰 요건으로 삼아야 할 점은 모르는 이가 찾기 쉽도록 하는 것과 고장의 특성이 잘 반영돼 지역의 특징을 후세에 길이 남기는 것” 이라고 말했다.
주민공모로 올라온 몇 가지 후보 이름들과 새로운 이름들을 놓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징이 잘 살려있는가" 이름만 보아도 어느 곳인지 유추가 쉽게 되는가" 미래에 새로운 길이 들어서거나 사라질 때 혼란을 주지 않는가 하는 등의 조건들을 충족하는 이름을 찾기 위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
그 결과 고성읍 신월리 주택 단지 내 신설도로의 명칭은 신월리에 옹기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신월옹기길’로" 동해면 봉암리의 산업단지 내 신설도로의 이름은 빠른 주소 파악을 위한 ‘봉암산업로’로 최종 결정됐다.
다음소식입니다.
고성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자녀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학기 행복한 학교를 개강했다.
27일 오전" 고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관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학기 행복한 학교 개강식을 열고 행복한 다문화가족을 만드는 교사와 학생들이 되기를 다짐하며 여름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근종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엄마의 모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특별한 자원을 가지고 있어 학습적인 부분이 강화된다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3회째 실시하는 행복한 학교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적성개발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행복한 학교는 연령대별로 햇살반과 키움 반으로 나뉘며 8월 17일까지 매일 두 시간씩 운영된다. 과목은 국어" 수학" 와이즈블럭" 합창으로 매일 두 과목씩 진행된다.
다음소식입니다.
고성군 보건소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정보전달을 통해 무더운 여름에 더욱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임산부 교실 운영에 나섰다.
28일 오전 보건소에서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과 함께 임산부 건강교실의 강의 중 하나로 ‘아기용품관리’강의가 있었다.
강의 시간에는 참사랑 어머니회 안수진 강사가 나서 천연세제를 이용해 가족과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청소법과 아기용품 세척법에 대해 안내했다.
안수진 강사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등 천연제품의 종류와 사용법을 안내하고 “화학제품이 아닌 친환경으로 천연 세제를 사용해 집안 곳곳을 효과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에 좋다”고 강조했다.
또 여름철 찬 음식을 피하는 등의 애정어린 태교 팁도 더해 임산부들에게 친밀하고 따뜻하게 정보를 공유했다.
연중 14회 시행하는 임산부 건강교실은 수도권에 비해 정보력이 약한 관내 임산부들에게 필요한 건강지식을 다양한 주제로 유익하게 알려주기 위해 아기를 낳기 전의 준비과정과 출산 전 유의사항" 출산 후 청소와 아기용품 관리" 아기의 성장을 위한 마사지 등 알고 싶지만 자세히 배우기 어려운 다양한 내용의 정보를 제공해 임산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으로 7월 마지막 주 군정소식을 모두마치겠습니다. 박경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