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벌徐伐(본명 봉섭" 1939∼2005)
고성군에서는 4월의 고성인물로 고성문학의 태동기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많은 영향을 끼친 시조시인 서벌 선생(1939∼2005)을 선정했다.
서벌徐伐(본명 봉섭" 1939∼2005) 선생은 경남 고성군 영현면 봉발리 838번지에서 태어나 17∼18세 때 이문형" 선정주" 최진기" 최우림" 남정민 등 고성문학의 태동의 하나였던《영번지》동인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시동인지《갈매기》"《이향異鄕문학회》"《향토문학》"《기수문학》" 《율律》 등을 통해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쳤다. 그의 나이 22세 때인 1960년에 4·19가 일어나자 고성의 데모군중에 앞장을 서서 격렬하게 투쟁을 하기도 했다.
1961년 그의 나이 23세 때 그동안 틈틈이 써둔 시를 모아 발간한 첫 시집 《하늘색 일요일》을 발간했다. 이후 1972년에 《각목집(角木集)》을 발간하고 중앙일보 시조대상(1992년)" 남명문학상 본상(1993년)" 가람시조문학상(2003년) 등을 수상했다.
그는 2005년 8월" 건강 악화로 66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고성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서벌 선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그가 태어난 영현면을 떠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생활했던 고성읍 수남리 일원에 시비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평호 군수는 ‘우리 군이 배출한 훌륭한 인물을 재조명하고 인물의 고장 ‘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의 인물을 선정하게 됐다‘며 ’군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