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군의 태풍 매미 피해 지원 후 14년간 상호 엑스포간 교류 이어나가
고성군이 우호도시인 전남 함평군의 초청을 받아 최병화 관광지사업소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4일" ‘제39회 함평 군민의 날’ 기념식을 다녀왔다.
함평군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함평군민의 날’에 초청돼 방문한 고성군 대표단은 14년 동안 상호 엑스포 때 꾸준히 교류를 이어나가며 두 도시 간 우의를 쌓아가고 있다.
‘함평 나비 대축제’는 지난 4월 28일 부터 5월 7일까지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라는 주제로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꽃" 나비" 곤충을 소재로 한 전시·문화·체험 프로그램" 농수축산물 우수 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짧은 기간임에도 30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최병화 관광지사업소장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피해로 고성군이 어려운 시절 함평군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해 고성군의 공룡엑스포 조직위와 함평군의 나비 엑스포 조직위 간의 지속적인 교류로 어느덧 14년간 따뜻한 우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2019년 4월에 개최 예정인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 고성군과 전남 함평군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피해 당시 함평군에서 구호물품과 인력지원을 한데 이어 2005년 함평군에서 폭설 피해를 입었을 때 고성군 공무원 80여명이 지원을 하는 등의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으며 ‘엑스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상호 축제 지원 등 10여 년 넘게 영호남을 넘어선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