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내외는 청와대 국빈방문 행사를 마친 후 지방시찰에 나서 10일 울산의 공업단지를 둘러본 후, 11일 오전 11시경 안동에 도착해 “한국 속의 또 하나의 한국”인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봉정사를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 마그레데2세 덴마크 여왕 내외
덴마크 여왕의 안동방문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폴 호이니스 대사가 평소 안동의 문화를 덴마크 왕실에 소개하고 수차례에 걸친 사전답사 끝에 방문지로 선정했다.
이날 도산서원을 방문한 여왕 내외는 김 휘동 안동시장 내외를 비롯해 도산서원 원장, 퇴계 종손 및 주민들의 환영 영접을 받은 후 도산 서원 원내를 둘러본다.
이곳에서 여왕 내외는 퇴계 이황을 상징 하는 매화나무로 기념식수를 한 후 도산서당을 방문, 전교당에 올라서 참석자들과 함께 다과 및 담화를 나눌 예정이다.
도산서원 방문 후 여왕 일행은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동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영접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탈춤인 하회 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오찬을 가질 계획이다.
평소 고고학과 인류학에 관심이 많은 여왕 내외는 국학진흥원에서 기념촬영과 방명록에 서명한 후 장판각에 들러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목판과 목판 제조과정을 관람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봉정사를 방문해 주지스님의 안내로 대웅전, 극락전을 관람하고 만세루의 법고·목어 시연을 관람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범종을 타종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1999년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의 방문에 이어 다시 한 번 국빈의 방문을 맞아 안동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려 안동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며 여왕 일행의 뜻 깊은 방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동 권오석 기자(andon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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