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종길 전 마산회원구청장의 장남 허정훈(31)씨 최종합격
우리나라 사법시험제도가 제59회 사법시험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른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으로 비유되던 사법시험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신분상승 할 수 있었던 ‘등용문’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고시 낭인’을 만들어 내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들인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줄기차게 제도개선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2007년에 미국식 로스쿨 제도 도입을 결정하고 2009년 전국 25개 대학교에 3년제 로스쿨을 개학해 2017년 까지 로스쿨과 사법시험 이원체제를 유지했으나 2018년부터 로스쿨로 일원화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제5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55명은 마지막 사법시험의 역사적 증인으로서의 영예를 안게 된 셈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번에 합격한 55명 중 한 명은 고성군 마암면 출신으로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장 직을 끝으로 39년 8개월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6월 30일 명예퇴직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고성군수 출마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허종길(59세)의 장남 허정훈(31세)으로 알려져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