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열정과 헌신" 새로운 경남 여는 초석으로”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26일 오후4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회고록 ‘걸어서 16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공 전 시장의 출간은 지금까지 민선 초대와 2대 창원시장 등 여러 주요공직을 거쳤으나 생애 첫 저서를 내고 오랜 세월 묻어 놓은 진실을 세상 밖으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의 제목인 ‘걸어서 16분’이란 제목과도 같이 ‘창원시청에서 경남도청까지 16분이면 닿을 거리를 16년 동안 묵묵히 준비해 공 전 시장의 꿈을 향한 도전기’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걸어서 16분’은 신국판 268페이지에 걸쳐 제1부 ‘군수가 꿈이었던 갓골 아이’" 제2부 ‘천생공직자인 나의 운명’" 제3부 ‘야도 경남 복원의 오랜 꿈’ 등 3부로 나눠진 가운데 그 속에 뿌리 내린 새로운 희망과 만나게 된다.
특히 자신의 유년" 소년기에 꿈의 그루터기가 된 창원시 동정동 갓골마을에서부터 청년의 이상(理想)을 키운 쌍경법회와 문재인 선배" 김정숙 여대생과의 만남 등 머지않은 과거가 현장감 있게 오늘에 재현됐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이와 관련해 공 전 시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서로 말이 없어도 되는 믿음 안에서"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도 무엇 하나 변할 수 없는 진실 안에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 전 시장은 이번 출간에 대해 “오랫동안 간직해 온 야도 경남 복원의 꿈이 부활되고" 사람과 지역" 나라를 살리는 행정이 시작되며" 특히 지방분권의 올곧은 진로가 활짝 열리길 소망하면서 틈틈이 쓴 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끔 무엇이 되고자 함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고뇌하면서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자신이 얼마나 유용한 가를 깨달으며 이 땅에 사는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사명을 붙잡곤 했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추천사에서 “늘 민심과 자신을 비추는 자세야 말로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품성이란 걸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 전 시장의 멈추지 않는 열정과 헌신이 새로운 경남을 여는 초석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권정호 전 경남도 교육감은 “지난 세월 경남을 단지 자신의 정치적 발판으로 이용했던 무리들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경남시대를 여는데 공 전 시장의 역할이 기대 된다”며 “걸어서 16분이면 닿을 거리를 2002년부터 무려 16년이나 도전하고 준비한 그의 열정적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강조했다.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은 “경남의 정치적 자존감을 회복하고 경남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공민배 전 시장을 정치권이 주목하는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의 권력을 교체하는 일이 경남의 적폐를 청산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책은 오랜 세월" 경남과 함께 했던 공 전 시장의 고민과 지역을 위한 비전이 녹아 있다”라고 밝혔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경남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법대 행정학 학사" 경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획득한 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그는 내무부와 경남도청 지방과 과장" 함양군수"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제1대" 2대 창원시장" 경남 시장∙군수협의회장" 대한지적공사 사장" 경남도립 남해대학 총장 등을 지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의 출판기념회는 1월 26일(금) 오후5시 창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