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란 제426주년 당항포승첩기념일을 즈음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 승전을 기념하고 후세들에게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제전향사가 봉향됐다.
23일 오전 11시"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내 숭충사에서 숭충사제전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지역유림" 관람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항포대첩기념 숭충사 제전향사’가 열렸다.
숭충사제전위원회(위원장 구판옥) 주관으로 열린 제전향사는 1988년 4월 23일 제1회 제전향사를 시작으로 매년 충무공 영정이 있는 숭충사 경내에서 열린다.
이번 제전향사에서 초헌관은 김오녕 고성경찰서장" 아헌관은 유승규 고성교육지원청장" 종헌관은 박재하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이 선정돼 역할을 다했다.
구판옥 위원장은 “군민의 뜻을 모아 당항포대첩 유적지를 성역화하고 제전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제향을 거행해 왔다”며 “충무공의 충혼을 추모해 앞으로도 꾸준히 제향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숭충사 제전향사는 임진란 초기인 선조 25년(1592년) 7월 13일 당항만을 침략해 들어온 왜선 26척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멸시킨데 이어 2년 후인 4월 23일 또다시 당항만을 침입한 왜선 31척을 섬멸하는 등 모두 57척을 격파하고 승전고를 울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3일 승전지인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