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디카시 작품상’에 리호 시인의 ‘투영’이 선정됐다.
한국 디카시연구소가 ‘제4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작으로 리호 시인의 ‘투영’을 선정했다.
한국 디카시연구소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문학 장르로 주목받는 디카시 인구 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매년 이 상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그동안 공광규(1회)·김왕노(2회)·송찬호(3회) 시인이 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인 리호 시인은 2014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뒤 제3회 이해조문학상(2014년) 등을 받은 신예 시인이다.
본심 심사위원인 김종회 평론가(경희대 교수)는 “사물과 새와 봄이 찰나에 한 호흡의 멀티 메시지가 되어" 단숨에 굳은 관념을 깨치며 살아서 날아가는 형상을 연출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당선작을 평했다.
멀티 언어 예술로 불리는 디카시는 영상과 5행 이내 문자를 한 덩어리의 시로 빚어내는 매력 덕분에 최근 발원지인 한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 국외로 확산하고 있다.
시상은 ‘제11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 숲에서 한다. 상금은 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