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성읍 신부마을 바지락 개막이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열렸던 이번 축제에 1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는 별도의 개막식 없이 고성읍 주민자치센터 줌마걸스" 실버놀이 팀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고성읍에서 유일하게 갯벌이 있는 신부마을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준비하고 이끌었다는 점에서 뜻이 깊다.
또한 마을 축제의 색깔을 살려 화려한 볼거리보다 꾸밈없는 순수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마을 축제의 멋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갯벌체험에 700여명이 참여해 준비해 온 호미로 바지락" 조개 따위 각종 해산물을 캐고 개막이(그물에 갇힌 고기 잡기)를 체험했다.
김경태 신부마을 이장은 “처음 열린 축제로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마을주민 스스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 더욱 알찬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