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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5천톤 침매 터널 물에 띄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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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해저 48ｍ지점에 침설될 침매터널함이 국내 최초로 제작 완성됐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구간 중 해저터널에 설치될 침매터널함 총 18기 가운데 4기를 제작 완성하고 구간 설치를 위해 물에 띄워 공사현장으로 운반했다.

이날 운반된 침매터널함은 1기당 높이 9.75m, 넓이 26.5m, 길이 180m로 거제 대죽도에서 부산 가덕도 구간(3.7㎞)에 오는 12월께 침설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 거제간 거가대교 전체공정은 약43%가 진행 중이며, 침매터널의 경우 1차 함체 4개가 제작이 완료되었으며 함체 설치를 위한 지반조성공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 교량의 경우 교량의 주탑 콘크리트 타설 및 피복석 투하작업이 한창이며, 일반 접속교는 교각 기초등이 운반되고 있는 중이다.

▲GK침매터널현장 양보현 상무

GK침매터널현장 양보현 상무는 “침매터널의 경우 육지와 멀리 떨어져있어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거치시 측정시스템 설치장비 등을 이용하여 움직임이 없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 노하우"라고 말했다.

거가대교는 사장교 3.5km(주예비교 1.87km, 부예비교 1.65km)와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 등 1조446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침매터널이란?

지상 또는 수면상에서 제작한 함체를 물에 띄운채 원하는 위치까지 이동하여 준설선에 의해 미리 수중굴착된 바다밑의 제 위치에 침설 시킨 후 수중에서 함체들을 연결하고 그 위에 토사 등으로 되메우기를 하여 터널을 완성하는 공법으로 이런 공법을 보통 Tench Method, Tube sinking Method라고도 불리우며, 이 공법으로 건설된 터널을 침매터널(I mmersed Tunnel)이라한다

▲거가대교 해저터널 구간에 들어갈 침매터널함이 예인선에 의해 운반되고 있다.

▲ 해상 작업장에 운반된 침매터널함의 모습

통영 김진택 기자(tyinews@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