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수질개선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도 사업에 모두 사업비 1072억 원을 들인다.
마동호·낙동강수계지역·FDA지정해역의 수질개선과 송학리 고성시장 주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부의 지원 아래 5년간 국․도비 862억을 포함한 사업비 1072억 원을 들인다고 고성군은 밝혔다.
올해 정부 추경 신규사업으로 ▲송학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 245억원 ▲거류면 하수관거 2단계 정비사업 32억원 ▲FDA 지정해역 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470억원을 확보했다.
또 내년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은 사업비 325억 원을 들여 새로 네 곳(동해면 검포" 하일면 용태" 하이면 정곡" 개천면 청광 마을)과 계속사업 2곳(하일면 송천" 상리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FDA지정해역 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대상지는 미 FDA 수출용 패류생산해역인 삼산·하일·하이면 지역 14개 마을이다.
대상마을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군민의 생활환경개선은 물론 공공해역의 수질향상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미국 수출용 패류생산의 안정적인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학지구 도시 침수예방사업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고성시장 주변 상습침수구역의 피해를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내년 상반기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하수도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로 열약한 지방 재정 형편에서도 대규모 국비 예산이 반영되도록 힘을 썼다.
백 군수는 “전 직원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대규모 하수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조속한 사업시행으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고성군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