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가면 양화마을은 지난 13일" 농촌생태 환경복원을 위해 양화소하천에서 양화마을 추진위원회와 마을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슬기 11만여 마리를 풀어줬다.
이날 풀어준 다슬기는 수산종자 질병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새끼조개들이다.
다슬기는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고"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로도 사용돼 자연생태계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화마을은 60가구 100여명이 사는 작은 마을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들기 위해 고성군에 소규모 마을가꾸기 사업을 신청했다.
마을에서는 도로변에 꽃길을 만들고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농촌현장포럼을 꾸려왔다.
주민들은 현장포럼에서 양화마을만의 특색 있는 자원인 반딧불이를 활용한 주민주도형 마을 발전 계획을 세우고 첫 단계로 다슬기 풀어주는 사업을 신청했다.
정삼수 추진위원장은 “다슬기를 풀어주는 것을 기회로 마을주민이 합심해 반딧불이가 잘 살 수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특색 있는 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