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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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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날짜가 한 달 안으로 다가왔다. 핵가족 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자녀 교육 문제는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가 되었다.


대학 입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자녀들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좀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이다.


큐오엘 한의원의 김승호원장의 도움말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한방처방에 대해 알아보자.


한의학에서 수험생 건강관리는 학습 스트레스와 억제된 신체활동으로 인해 울체된 기혈을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켜 주며 체력을 보강해 주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집중력을 올려준다.


대학 입시를 앞둔 대부분의 수험생과 중·고등학생들은 운동 부족에다 공부를 하면서 머리를 쓰기 때문에 일반 질환과 증상은 비슷할지라도 쓰는 약과 음식이 다르다.


피로 물질을 몸 밖으로 빼주기 위해서는 약을 먹으면서 적절한 운동을 하고 몸에 맞는 음식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이란 압박감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므로 이런 점에서 보약의 성분 또한 다르다.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서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수험생들은 △암기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체력이 떨어져 오래 공부를 하지 못한다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 △머리가 항상 무겁고 맑지 못하다 △식욕이 떨어져 잘 먹지 못한다 △항상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에게는`총명탕`류의 보약을 처방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내상편`을 보면 건망증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총명탕`이 나온다. 총명탕은 이처럼 건망증 치료에도 사용되지만, 장기 복용하면 능히 천 마디 말을 외울 수 있게 된다는 처방이기도 하다. 총명탕은 머리 속의 노폐물을 없애고, 뇌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학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치매, 불안, 초조,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데 응용되기도 한다.


총명탕은 동물 실험을 통해 뇌의 생화학적 변화와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효능, 학습과 기억과의 상호 관계 등에 관한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진료실에서 접하는 많은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경우 심신이 지쳐 있는 경우가 많다. 좋은 약을 통하여 몸 안의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주고 균형이 깨져있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개선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올바른 인생관과 삶에 대한 건전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라 하겠다. 마음이 곧게 서야 비로소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한의원에 내원하지 않더라도 각 가정에서 손쉬운 민간요법을 통하여 자녀들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호도죽.. 껍질을 벗긴 호도 10개와 불린 쌀 150g에 대추를 약간 넣어 호도죽을 만들어 먹는다. 호도는 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으며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나 강장 효과도 뛰어나 체력 증진에도 그만이다.


단, 호도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치료 목적 외에는 2-3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오미자차.. 물에 씻어 물기를 뺀 오미자를 작은 숟가락 넷 정도의 분량에 물 4컵을 붓고 끓여서 차처럼 마신다. 오미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서 졸음도 쫓게 되고, 과로로 인한 시력 감퇴나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 결명자를 하루에 20g씩 끓여서 차처럼 마시면 책과 씨름하여 눈이 피로한 수험생에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눈의 피로에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동물의 간, 치즈, 버터, 시금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단, 결명자는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속이 냉해질 우려가 있으니 항상 사용 전에 프라이팬에 볶아서 냉기를 없앤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갈근차.. 갈근(칡뿌리)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졸음을 없애고 머리를 맑게 할 수 있다. 특히 머리와 목,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어 수험생의 육체적인 피로도 함께 풀어 줄 수 있다.


산조인차.. 산조인 볶은 것을 하루 10∼20g씩 달여서 차로 마시면 된다. 산조인은 멧대추의 씨로써 신경안정의 효과가 탁월한데, 날것으로 쓰면 잠이 오지 않게 되니 반드시 볶아서 써야 숙면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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