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읍면 산불감시원 채용 표준안을 내놓기로 했다.
지금까지 읍면 산불감시원 선발과정은 군에서 채용표준안을 제공하고 읍면에서는 이 표준안을 참고해 읍면 실정에 맞는 채용안과 배점 기준을 적용해 산불감시원을 채용해왔다.
하지만 군은 2019년도부터 읍면 산불감시원 채용과정을 전면 개선한다.
군에서 채용표준안과 배점기준을 마련하고 전 읍면에서는 군에서 세운 통일된 기준에 따라 산불감시원을 뽑을 계획이다.
이는 읍면마다 산불감시원 채용기준이 다르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군이 받아들인 결과다.
또 올해 군에서 처음으로 도입 시행한 산불전문진화대 채용과정을 읍면에서도 접목할 계획이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강사 등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채용과정과 결과 등을 군 홈페이지에서 고시할 계획이다.
이는 읍면 산불감시원 채용과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를 군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선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채용비리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군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올해 군의 산불전문진화대 채용과정에서 채점기준표 사전 공개와 체력검정 과정에서 외부인사 참관과 같은 공정한 채용과정은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며 “이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과정을 읍면 산불감시원 채용과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