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남짓한 세월" 고성향토사 연구에 전념해 고성 지역사를 체계화한 조현식(趙賢植" 1921~1996)선생을 12월의 고성인물로 뽑았다.
조현식 선생은 해방이 된 뒤" 부산에 있는 국제신보사에 입사해 10년간 활동한 뒤 고향 고성의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고성으로 돌아왔다.
당시에 향토사를 연구한다는 것은 행정이나 지역민들로부터 관심이나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선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향토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고성전역은 물론 전국의 여러 대학과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고성의 사료들을 수집해 나갔다.
그 결과 1979년 ‘고성민족운동사’ 발간을 시작으로 ‘임진란 고성 십오 의사론’" ‘소가야의 맥에 대한 재고찰(연구논문)’" ‘왕조실록 고성사료 제1집’" ‘고성문화재 총서’" ‘고성읍면 연혁’" ‘향토수호와 당항포해전’" ‘옛 영역의 역사를 찾아’ 와 같은 모두 16권의 향토사료집을 발간했다.
또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과 경남향토사연구협의회 부회장을 지내고 경남도문화상을 받으며" 고성 향토사를 올바로 세우는데 큰 발걸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