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토지소유현황’을 발표했다. 이는 2006년 12월말 현재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등록사항과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해 작성한 것이다. 행자부는 2005년부터 매년 이같은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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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말 국토 면적, 2005년보다 0.03% 늘어
이에 따르면 2006년말 전 국토의 면적은 2005년에 비해 0.03% 늘어난 9만9678㎢였다. 이 중 국공유지와 법인 등이 소유한 토지를 제외한 민유지는 5만5792㎢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에 이용된 개인토지는 민유지 중 주민등록 전산자료와 연계 가능한 개인토지 4만8517㎢다. 이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농림지역 면적은 전체의 50.6%였고 관리지역은 26.4%였다. 주거지역은 1.8%인 876㎢에 불과했다. 또 지목별로 살펴보면 임야가 59.6%였고 농경지는 34.7%였다. 대지는 4.0%를 차지했다.
토지소유자 평균 소유면적 3548㎡
개인별 토지소유현황을 살펴보면 주민등록상 인구 4899만명 중 토지소유자는 1367만명으로 전체의 27.9%였다. 이는 2005년보다 33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이 가진 평균 토지소유면적은 3548㎡였다. 또 전체 토지소유자 중 상위 50만명이 가진 토지의 비율은 56.7%로 2005년 57.0%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토지소유현황을 보면 총 1833만세대 중 토지소유세대는 2005년보다 27만세대가 늘어난 1087만세대로 전체의 59.8%였다. 이들 세대의 평균 토지소유면적은 4425㎡였다. 상위 50만세대의 토지소유비율은 58.9%로 2005년 59.3%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또 토지 10분위별 소유세대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10분위의 소유면적은 3만㎢로 면적점유율은 76.3%에 달했다. 토지 10분위란 토지소유세대를 면적순으로 나열한 뒤 이를 10등분해 각 구간별 소유면적을 계산한 것이다.
70대, 1인당 소유면적 가장 많아
연령대별로는 50대 토지소유자가 27%로 가장 많았고 60대(25%), 40대(19%) 등이 뒤를 이었다. 20세 미만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42㎢로 전체의 0.3% 수준이었다. 토지 소유 면적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50대였지만 1인당 소유면적은 70대가 6049㎡로 가장 많았다.
거주지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35.3%를 소유하고 있었다. 다른 지역의 토지를 소유한 관외소유비율을 살펴보면 서울이 97.8%로 가장 높았고 부산(85.9%), 광주(83.4%), 대전(82.7%), 대구(82.1%) 등이 뒤를 이었다.
행정자치부는 매년 토지소유현황 통계와 보도자료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와 ‘정부부동산정보알리미’(www.budongsan.go.kr)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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