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교(전교 김문수)는 21일" 향교 유림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을 열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로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이 유교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김문수 전교는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경로 효친사상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고성향교가 충효의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기로연은 경로효친 사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 때 사라졌던 아름다운 우리 전통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로연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회 풍토가 널리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