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직무 일치하지 않는 청년층 45% 달해 취업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니트족’줄어 |
-「패널국제학술대회: 고용과 삶의 질」발표내용
□ 청년층이 자신의 전공과 직무가 일치하지 않는 비율은 45.4%에 달하며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불일치 수준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도 하지 않고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이나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속칭 ‘니트족(NEET :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이 최근 3년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 고용조사분석센터의 주무현 연구위원과 오민홍 부연구위원은 오는 24~25일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패널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패널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청년패널조사 :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01년부터 ’06년까지 조사한 패널자료로서 ‘01년도 조사 시 매년 만 15~29세 청년층 5,000여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이행과정을 추적 조사하였으며, 청년층 실업해소를 위한 고용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됨
□ 청년패널의 학력별 직무불일치를 조사한 주무현 연구위원에 따르면 ‘05년 현재 청년 취업자의 45%가 자신의 전공과 다른 직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3.3%, 남성은 47.5%)
학력별로 보면 고졸 및 고졸 이하의 경우 전공·직무 불일치 수준이 59.2%인 반면 전문대 졸업자는 43.5%, 4년제 대학졸업자는 31.8%로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전공·직무 불일치 수준이 낮아졌다.
전공·직무 불일치에 따른 임금효과를 보면 전문대생은 전공·직무 일치 취업자보다 평균 임금이 4.8%, 4년제 졸업생은 대졸자 평균 임금수준에서 15% 정도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나 전공·직무 일치 취업자보다 임금수준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
□ 우리나라 청년노동시장에서 평균적인 학력과잉은 22%이며, 여성은 19.2%, 남성은 24.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과잉학력 수준이 높고 고졸 및 고졸이하, 비정규직, 비임금 근로자의 과잉교육 수준이 높았다.
과잉학력에 따른 임금효과를 보면 전문대 졸업생은 11.8%, 4년제 대학졸업생은 25% 정도 적정 교육 수준 취업자보다 임금수준에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청년패널의 니트족 실태를 조사한 오민홍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니트족의 비중은 ‘04년 28.8%에서 ‘06년 23.2%로 3년새 5.6% 포인트 감소했다.
※ 니트족 : 본 연구에서는 정규교육을 마친 20~29세의 청년 중 현재 일을 하지 않으며,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에 참여하지도 않고, 지난 1주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 정의함
특히 니트족을 구직을 희망하는 집단(구직 니트족)과 그렇지 않는 집단(비구직 니트족)으로 나누었을 때 구직 희망조차 갖지 않는 비구직 니트족의 비율이 ‘04년 23.6%에서 ’06년 17.3%로 6.3% 포인트 줄어 감소세가 컸다.
- 반면 일할 의사는 있지만 니트족으로 남아 있는 구직 니트족은 ‘04년 5.2%에서 ’06년 5.9%로 늘어나 이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청년고용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청년패널에서 니트족의 비중(%)
경제활동 상태 |
2004 |
2005 |
2006 |
비 NEET |
71.2 |
73.7 |
76.8 |
NEET |
28.8 |
26.3 |
23.2 |
구직 NEET |
5.2 |
5.0 |
5.9 |
비구직 NEET |
23.6 |
21.3 |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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