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언론들이 10월 18일 발표한 『하회탈 일본에서 발견』이라는 보도는 오보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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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규 탈놀이보존회장 |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장(임형규)은 하회탈(국보 121호) 3종 중 하나인 `별채탈‘(세금을 징수하는 포악한 관리를 상징하는 탈)이 400년만에 일본에서 발견 됐다고 국내 유수 언론에서 발표 했으나, 일본 야츠시로 시립박물관을 방문한 결과 하회탈이 아니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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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 발표된 탈 |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이달 18일 국내 주요 언론의 발표를 반신반의 하면서도 실물 확인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보존회장외 9명이 22일 일본 야츠시로 시립박물관을 방문, 확인 결과 크기와 두께 및 표정 등 여러면에서 하회탈과는 격이 달라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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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김 춘택씨(인간문화제, 할미)는 일본방문에 앞서 “과거에도 이번과 유사한 일이 발생 해(총각탈 발견 보도) 회원들이 기뻐했으나 결과는 실망 이었다”며 “이번 일본 방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나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간다“ 고 방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탈놀이보존회 김 오중씨(이매 역)는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를 특종인 양 발표한 국내 유수의 언론에 놀아 난 꼴이 됐다”며 “공연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에 일본까지 다녀와 공연 일정에 많은 차질이 생겼다”언론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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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쓰이는 하회탈은 본래 13종 14점이지만 양반, 선비, 할미, 초랭이, 각시, 부네, 중, 이매, 백정, 주지(2점) 등 10종 11점만이 남아 있으며 별채, 떡달이, 총각 탈 3종은 사라지고 없다.
<안동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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