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지방자치단체박람회로 불리는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United Cites and Local Governments) 총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 28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UCLG 제주세계총회 환영식에서 김태환 지사가 UCLG공동회장과 함께 건배하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UCLG 제주세계총회는 전세계 1백30여 개국의 지방정부 대표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오후 4시3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최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베르트랑 들라노에( Bertrand Delanoe) 프랑스 파리 시장, 파코 몬카요 갈레고스(Paco Moncayo Gallegos) 에콰도르 퀴토 시장, 스망갈리소 므캇츠와(Father Smangaliso Mkhatshwa) 남아공 트웨인 시의원 등 UCLG 공동 회장 3명의 환영사, 한덕수 국무총리 축사, 첸하오슈(Chen Haosu) UCLG 아.태회장의 축하연설이 이어진다.
▲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UCLG제주총회에는 전세계 130여개국 지방자치단체 대표 등 2천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대회 등록부스의 붐비는 모습.
오는 3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UCLG 제주세계총회는 "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는 大주제 아래 `도시 인류의 미래 :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도시외교 : 지방정부의 평화구축`, `2015 : 글로벌 거버넌스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 등 3개 세부 주제에 대해 19개 소주제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UCLG 세계총회의 환경 세션을 주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는 이번 제주세계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방 및 국가적 수준의 협력과 행동을 강조하고 지방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해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에 대비한 지역공동체의 행동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앞장선다’는 내용이 담긴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제주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 28일 오후 UCLG 총회가 열리는 제주컨벤션센터에서는 총회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UCLG 제주세계총회 첫째 날인 지난 28일에는 UCLG ASPAC집행위원회와 사무국회의, 재정경영위원회, 사무총장회의, 아프리카지역회의, 유럽지역회의와 UCLG가 주최하는 환영만찬, 총회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열려 총회 분위기를 달궜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며,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에서 개최되는 총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1백만 제주도민과 더불어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제주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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