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노동자와 사용자 사이 불화로 폐업신고서를 낸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 운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해광(이사장 박수진)에 폐업을 거둬들이도록 이사회를 다시 불러 모아 줄 것을 고성군이 요청했다.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그동안 촉탁계약과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놓고 지난해 10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노조 쪽이 2차례 파업을 하고 운영법인이 폐업신고서를 내게 됨에 따라 폐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20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보호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요양원의 폐업을 막기 위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그 뒤" 노사 양족은 각자의 요구안을 내고 고성군은 중재안을 만들어 2차례의 교섭을 벌여 양쪽에 중재안을 받아들여줄 것을 요구했다.
고성군은 2차례에 걸쳐 법인에 폐업 자료 보완을 요구하고 운영법인에 이사회를 다시 불러 모을 것을 요청해 놓았다.
중재의 노력에도 법인에서 폐업신고를 거두어들이지 않는다면 군은 3월 7일까지 폐업신고를 결국 받아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