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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 정상 추진
기사입력 : 2019-03-14 오후 06:02:43

  

고성군에서 벌이고 있는 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 2월초부터 A씨 등이 사업부지 변경에 따른 위치가 알맞지 않아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으니 사업을 취소하고 사업비를 돌려주라는 민원을 일으켰다.

 

고성군 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2억원 부지면적 7320처리용량 1"725.3으로 2015년 타당성조사를 거쳐 2018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 10월 준공할 예정인 수자원공사 위탁사업으로 현재 공사 중이며 남강지류의 대표적 축산밀집지역인 개천면 청남마을 주변의 축산업지역에서 발생되는 비점오염원의 초기 저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논란의 시작은 고성군이 사업예정지로 계획한 가천리 116-1번지 일원의 땅을 사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자 인근 청광리 688번지로 사업지를 바꿔 땅을 사들인 뒤 사업을 시작하자 이에 주민들이 반발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 돼지축분처리를 위한 공동자원화시설과 액비저장탱크가 있어서 이 시설에 문제가 일어나면 인공습지를 거치지 않고 오염물질이 바로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므로 바뀐 위치가 잘못됐다는 주장이나 고성군은 사업지의 위치가 바뀌었으나 당초 계획한 비점오염유입 배수유역과 유입량의 변동이 없이 당초의 사업범위와 목적을 벗어나지 않았고 A씨 등이 유입을 주장하는 시설은 인공습지로 흘러들면 습지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며 당초의 계획에서도 이 부분은 빠져 있다고 밝혔다.

 

지난 3.13. 현지 확인을 한 낙동강유역환경청관계자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원래 설치 취지가 점오염원의 처리를 위한 목적이 아닌 농경지나 축사주변의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내려와 하천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 빗물을 끌어들여 처리하는 시설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은 사업지역 주변 주민들이 빠른 사업진행을 바라고 있고 이 사업이 법령상이나 사업의 적합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므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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