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왜선 31척을 격침한 제2차 당항포해전 승전일을 기념하는 ‘제18회 당항포대첩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고성군 고성읍과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선조 27년(1594년 4월 23일" 음력 3월 3일) 왜선 31척을 격침한 제2차 당항포해전 승전일을 기념해 열린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7월에 열던 것을 올해부터는 제전향사일인 4월 23일이 속한 주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축제기간으로 정했다.

더구나 올해 최초로 당항포대첩의 역사적인 뜻을 높이기 위해 당항포대첩 축제 승리의 대행진(거리 퍼레이드)을 펼치고 고성읍 송학동고분군에서 개막식을 연다.

26일 저녁 6시 고성읍 시가지 일원에서 해군 군악대" 의장대" 충무공 이순신" 조선수군" 의녀 월이" 농악대 순으로 160여명 인원이 참여하는 승리의 대행진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고성읍 송학고분군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프로젝트 공연 어울림콘서트를 시작으로 대형LED 전광판으로 당항포대첩 홍보영상물 상영" 레이저쇼" 한국무용이 조화된 멀티미디어쇼"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축하공연으로 초청가수 조항조" 서지오와 예술팀 공연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푸드트럭과 칸막이 음식 매장에서 지역특산품으로 만든 여러 가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27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이순신테마공원에서 ▲이순신 문화마당(보컬라이브" 마술" 비누방울공연) ▲이순신 체험마당(장군복체험" 이순신 가면만들기) ▲전통문화마당(고성농요 공연" 굴렁쇠 등 전통놀이) ▲거북선마당 체험행사(거북선 목걸이 색칠하기)같은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숭충사" 거북선전시관" 충무공전승기념탑" 당항포해전관" 충무공디오라마관 등 이순신 테마 공간으로 이뤄진 이순신테마공원을 둘러보며 생생한 역사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더구나 봄을 맞이한 당항포관광지에 유채꽃이 활짝펴 당항포대첩축제와 함께 봄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 승리의 뜻을 알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따뜻한 봄날 온 가족이 여러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 당항포대첩축제장을 꼭 찾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