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가 끊어지거나 실직이나 질병" 장애 따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중점적으로 돕기로 했다.

고성군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함께 40세~64세 중장년층 1인 가구 4345세대를 모두 조사하고" 집에 살고 있지 않거나 주소지에 없는 경우를 뺀 나머지 1727명을 찾아가 조사했다.

조사 결과 1727명 가운데 18%인 315명은 가족이 없거나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고 27%인 464명은 일용근로로 일하거나 직업이 없어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로 조사됐다. 또한 27%인 471명은 장애" 질병"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고성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 350명에게 공적급여" 사례관리" 서비스를 연결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족관계가 끊기거나 우울증" 실직 같은 고위험군 가구는 읍면별 심층 상담과 조사를 벌이고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용품을 도와줄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번 조사가 한 번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조사와 도와줄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