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남산공원 멧돼지 사로잡기에 나섰다.
멧돼지가 자주 나타난다는 주민들의 제보로 멧돼지 사로잡기에 나서게 됐다.
고성군에서는 경험이 많은 사냥꾼 4명(사냥개 7마리도 같이)을 뽑아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남산공원 이용객과 인근주민의 안전을 위해 공원 드나드는 것을 막기로 결정하고 재빨리 시민들에게 알렸다.
곳곳에 알림 막을 걸고" 모든 읍면에 알림방송을 요청했다.
당일에는 주요 출입로 10곳을 완전히 막고 현장에 통제요원을 2인 1조로 들여 질서를 지키게 했다.
그러나 숲이 짙어 물체를 분별하기 어렵고 무더워진 날씨에 사냥개들의 활동에도 한계가 있어 사로잡기는 실패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사로잡기 실패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져 계획을 다시 논의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피해예방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밤에는 남산공원 이용을 되도록 자제하고" 만일 멧돼지와 맞닥뜨렸을 경우 멧돼지를 향해 돌을 던지며 위협을 주는 행동이나" 고함을 지르거나 급하게 뛰는 행동은 삼가고 침착하게 눈을 마주하고 뒷걸음질로 큰 나무나 숨을 만한 곳에 몸을 숨기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은 11월 30일까지 농작물 수확기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모범 사냥꾼 24명으로 구성된 수확기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