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암면 석마 등 한국의 말 문화에 대해
고성탈박물관은 지난 18일" 마암면 복지회관 2층에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박물관 대학’을 열었다.
이날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표인주 교수를 초빙해 마암면 석마리의 석마(도 민속자료 제1호)를 비롯한 한국의 말 문화와 말 신앙" 마암면 석마의 민속적 가치와 의미 등에 대해 살펴봤다.
표인주 교수는 ‘석마리의 석마 신앙은 인근 동해면에 있었던 말 목장의 영향을 받았거나 지역의 장군 설화 등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그 크기가 매우 크고 국내에서도 유일한 예이기 때문에 마암면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의를 들은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져 석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찾아가는 박물관 대학’은 관내 면 단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마을문화재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인문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고성읍에서만 이뤄지던 역사문화 강좌에 거리상의 이유로 참여하기 힘들었던 면 단위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11월 1일에는 동해면 복지회관에서 ‘내산리고분군과 가야문화’를 주제로 하승철 연구원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